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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회의 빨라진 통화정책 정상화 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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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기준금리 만장일치 동결. 11월 테이퍼링 발표 예고

단기 성장률, 물가 전망 변화에도 추세 유지. 2022년 첫 금리 인상 가능성 앞당겨진 정책 정상화에도 경제 회복에 후행한 통화정책 결정 긍정적 평가 연준 기준금리 만장일치 동결. 11월 테이퍼링 발표 예고 22~23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ederal Open Market Committee)는 연방기금 목표금리를 만장일치로 0~0.25% 동결했다. 금년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음에도 경제에 대한 낙관적  시각을 견지했다.  이를 바탕으로 통화정책 정상화 가속화를 시사했다. 우선, 11월 테이퍼링 시작을 예고했다. 연방기금 목표금리 전망 점도표를 통해 2022년 중 첫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빨라진 통화정책 정상화 시계에도 사전적 의사소통 확대로 금융시장 반응은 미미했다.

성명서 문구에서 경기 진단이 상향됐다. 팬데믹 타격을 받았던 부문이 최근 코로나  재확산에  회복  속도가  느려졌으나  완전히  회복되지  못했다는  평가가  제거됐다. 예상대로 경제 상황 진전이 진행되면 자산 매입 속도를 완만히 하는 것이 곧 보장될 것이라고 테이퍼링을 공식화했다.

단기 성장, 물가 전망 변화에도 추세 유지. 내년 첫 금리 인상 가능

금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6월에 비해 하향(7.0%→5.9%)됐다. 그럼에도 2022년과 2023년은 각각 3.8%, 2.5%로 0.5% p, 0.1% p씩 상향해 일시적 부진을 암시했다. 실업률 전망 역시 금년은 악화(4.5%→4.8%)됐으나 2022년과 2023년 전망은
기존과 동일했다.  물가는 금년  전망치가 큰 폭으로 상향됐으나 여전히 일시적으로 평가했다. PCE 디플레이터와 핵심 PCE 디플레이터는 각각 4.2%, 3.7%로 6월 전망보다 0.8% p, 0.7% p 상향됐다. 다만 2022년과 2023년에는 목표치(2%)를 소
폭 상회하는 안정적 등락을 기대했다.

연방기금 목표금리 전망치 점도표에서 금리 인상 시점이 큰  폭으로 앞당겨졌다. 목표금리 중간값 기준 2022년 0.3%, 2023년 1.0%, 2024년 1.8%로 2022년 1번, 2023년 3번, 2024년 3번의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2022년 인상을 예고한 위원은 7명에서 9명으로 늘어 금리 동결과 인상이 팽팽해졌다. 2023년 4번  이상 금리  인상을 전망한  금리 인상을  전망한  연준 위원은 9명으로 늘어  대부분 위원이 2022년말~2023년초 금리 인상에 대해 동의했다.

 

파월, 11월 테이퍼링 예고. 금리 인상, 물가 불안 차단

①  파월  의장  기자회견에서  11월  테이퍼링  발표를  예고했다.  (테이퍼링을  위한) 테스트가 거의 충족됐다면서 11월에 테이퍼링을 시작하도록 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테이퍼링  발표가  다음  FOMC(11월  2~3일)  직후에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강력한 고용 보고서가 아니더라도 괜찮은(decent) 고용 보고 서면 테이퍼링 시작을 지원할 것으로 언급해 쇼크성 고용지표 발표만 아니면 테이퍼링 시작을 예고했다.  테이퍼링 절차가 시작되면 내년 중반에 종료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②  파월  의장은  연준의  테이퍼링  절차가  금리  인상  전망  신호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고용시장  상황이  완전  고용에  도달할  때까지  금리  인상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연준의  내년  말  실업률  전망이 3.8% 임을  감안할  때  빨라야 내년 말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③ 물가에 대해선 기존의 일시적 상승에 대한 의견을 재확인했다.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해 연준이 인플레이션 목표치 이상을 달성했다면서도 인플레이션 목표치(2%)를  약간  초과한  것을  너무  강조하지  말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기대  인플레이션은 과거에 비해 높아졌으나 대부분 단기적으로만 높은 인플레이션을 기대하고 장기적으로 물가 상승이 완만하다고 했다. 기대 인플레이션이 물가 안정을 저해하는 만큼 올라올 경우 대응하겠으나 지금은 그러한 상황이 아니라고 말했다.

④  중국  헝다  사태와  미국  채무한도  이슈  등  기타  부문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먼저 중국 헝다 사태와 관련된 미국의 익스포저가 적어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시장에서 신용 경로를 통해 세계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하나  미국  부문과  유사하지  않다고  미국판  헝다  사태  재연  가능성을  일축했다. 다만 미국 채무한도와 관련해 의회가 협상에 실패해 디폴트 사태에 빠지면 미국 경제와 금융시장에 큰 충격을 야기할 것으로 보고 협상 타결을 촉구했다.

앞당겨진 정책 정상화에도 경제 회복 후행한 통화정책 결정 긍정적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시계는 빨라졌다. 11월 테이퍼링 발표를 예고했으며 빠르면  2022년  말  금리  인상이  점쳐진다.  그럼에도  금융시장은  안정적이다.  금년수  차례  FOMC와  연준 위원  연설  등을  통해  통화정책  정상화  가능성을  예고한 덕분에 이미 금융시장은 내년 테이퍼링 시행을 기정 사실화했다.

테이퍼링과  금리  인상을  분리한  연준의  시도가  성공했다.  테이퍼링이  통화완화 수준의  축소일  뿐  긴축  기조로의  전환을  의미한  기준금리  인상은  아직  한참  멀어져 있다는 것이 시장이 안심하게 된 주된 배경이다. 특히 금리 점도표 상 금리인상  시계가  빨라진  것처럼  보이나  인상  전제  조건으로  완전  고용을  제시했다. 고용(=실물경제)이  상당히  회복된  이후에나  후행적  통화  긴축을  예고했다.  뿐만 아니라  일시적  물가  상승  전망을  고수해  물가  안정을  위한  선제적  통화정책  정상화 우려를 일축했다.  과거 금리 인상 사례를 보면 실물경제 회복에 후행한 통
화정책 정상화는 금융시장 충격이 미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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