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보령제약 주식 종목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ASH에서 BR2002(BR101801) 혈액암 임상 1a상 결과 발표
13일 ASH(미국 혈액학회)에서 보령제약의 PI3K 감마/델타 및 DNA-PK 저해제 BR2002의 임상 1a상 결과를 구두 발표했다. 말초 T세포 림프종(PTCL) 9명,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2명, 변연부 B세포 림프종 1명, 총 12명의 혈액암 환자 대상으로 BR2002의 용량설정을 위한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했다. 2상 용량은 200mg QD로 정해졌다. 효능은 12명 중 1명이 완전관해(CR), 2명이 부분 관해(PR)를 나타내 ORR 25%(3/12)를 기록했다. PTCL 환자 9명 기준으로는 질병통제율(DCR) 88.9%(8/9)를 나타냈다. 이후 임상 1b/2상은 2022년 개시될 예정이다. 임상 2상은 희귀 질환인 PTCL을 대상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2상 종료 후 조건부허가 신청을 통한 빠른 상업화가 예상된다.
유일한 PI3K + DNA-PK 저해제로 기존 물질 한계 극복 기대
PI3K(알파/베타/감마/델타) 저해제와 DNA-PK 저해제는 각각 글로벌에서 항암제로 개발되고 있는 기전이다. 특히 PI3K 저해제는 상업화에 성공한 약물이 다수 존재하며, DNA-PK 저해제는 임상 초기 단계지만 독일 머크(M3814)와 아스트라제네카(AZD7648)가 개발 중이다. 하지만 두 가지 모두를 타깃 하는 기전은 BR2002가 유일하다. 다중 기전을 통해 기존의 단일 기전 물질의 항암제 내성을 극복이 기대된다.
투자의견 유지, 목표주가는 Target Multiple 조정으로 소폭 상향
기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Target Multiple 조정을 반영해 기존 1.7만 원에서 1.8만 원으로 소폭 상향한다. 보령제약은 이번 ASH에서 발표된 자체 신약 BR2002를 비롯해 상반기 1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한 매년 1~2건의 LBA(Legacy Brand Acquisition), 그리고 바이 젠셀, Chemomab 투자 사례와 같은 오픈 이노베이션 확대가 기대된다. 특히 LBA 품목 확대를 바탕으로 중장기적 자체 생산 전환에 따른 공장 가동률 상승, 그리고 이익률 개선이 기대되는 만큼 향후 실적 모멘텀은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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